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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데이톤과 엘파소 여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 도착했다.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최근의 비극의 희생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병원으로 갔다.

데이톤을 방문한 후, 대통령은 텍사스 엘파소로 향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과 입법자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주말 이들 도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모두 31명이 사망했다.

이들 도시의 많은 주민들은 대통령의 미사여구가 폭력을 선동하는 데 기여했다고 믿고 있으며, 대통령의 방문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기자에게 말하기 전에, 대통령은 특히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렌이라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을 공격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말이 사회 모순과 폭력을 부추기는 데 기여했다는 가정을 일축했다.

"내 말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말이 사람들을 뭉치게 한다고 믿는다."

대통령은 또한 총기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경 조사를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은 21일 연설에서 언급되지 않은 점이 주목된다. 동시에 그는 많은 민주당원들이 주창하고 있는 돌격소총의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정치적 요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군비통제 개혁 측면에서 "정말 좋은 것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또다시 총격사건의 원인을 정신질환과 연결시키며 백인 우월성과 "안티파" 운동 이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에서는 트럼프의 현재 방문이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와 라스베이거스 주 등 대규모 총격 사건이 있었던 다른 도시를 방문한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과 영부인은 긴급구조원들에게 감사하고 희생자 가족과 만날 예정이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그는 이 도시들을 방문해 주민들과 슬픔을 나누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애도를 표하는 한편, 목숨을 걸고 총을 쏜 사람을 그렇게 빨리 무력화시킬 수 있었던 비상대응요원들에게 감사와 감사를 표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는 앞으로 이런 비극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